고등학교 1학년 국어 2013 신사고 중간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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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1 of 25
1. Question
4 points다음 단어들 중 ‘부엌일’을 발음하는 것과 동일한 음운 변동을 거쳐 발음 되는 것을 고르면?
CorrectIncorrect -
Question 2 of 25
2. Question
4 points다음의 음운 변동 양상 중 ‘굳히다’를 발음하는 데에 관여하는 것을 순서대로 제시한 것은?
<보기>
㉠ 음운의 동화
㉡ 음운의 첨가
㉢ 음운의 탈락
㉣ 음운의 축약
㉤ 음운의 교체CorrectIncorrect -
Question 3 of 25
3. Question
4 points다음 중 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단어는?
CorrectIncorrect -
Question 4 of 25
4. Question
4 points다음 중 발음 시 음운의 변동 양상이 나머지와 다른 단어는?
CorrectIncorrect -
Question 5 of 25
5. Question
4 points다음 중 발음 시 음운의 변동 양상이 나머지와 다른 단어는?
CorrectIncorrect -
Question 6 of 25
6. Question
4 points다음 중 외래어의 한글 표기가 바른 것은?
CorrectIncorrect -
Question 7 of 25
7. Question
4 points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참아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季節)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지금 눈 나리고
매화 향기(梅花香氣)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曠野)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다음 자료를 바탕으로 이 시의 시적 상황을 파악했을 때 화자의 태도를 가장 잘 드러낸 연은?
<보기>
이 작품은 일제의 강압이 혹독하던 때에 창작되었다. 당시 일제는 중일 전쟁과 태평양 전쟁을 연이어 일으켰으며, 우리 민족을 징발하여 전쟁터로 내몰았다. 또한 학교에서 우리말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고, 황국 신민 서약을 강제로 하게 하는 등 민족 말살 정책을 펼쳐 사상의 자유를 박탈하였다.CorrectIncorrect -
Question 8 of 25
8. Question
4 points이 시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CorrectIncorrect -
Question 9 of 25
9. Question
4 points작품의 외적 요소 중 하나인 당시의 현실을 고려하여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CorrectIncorrect -
Question 10 of 25
10. Question
4 points밑줄 친 Ⓐ와 Ⓑ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합한 것은?
CorrectIncorrect -
Question 11 of 25
11. Question
4 points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나도 봄산에서는
㉠나를 버릴 수 있으리.
솔이파리들이 가만히 이 세상에 내리고
㉡상수리나무 묵은 잎은 저만큼 지네.
봄이 오는 이 숲에서는
지난날들을 가만히 내려놓아도 좋으리.
그러면 지나온 날들처럼
남은 생도 벅차리.
봄이 오는 이 솔숲에서
무엇을 내 손에 쥐고
무엇을 내 마음 가장자리에 잡아 두리.
㉢솔숲 끝으로 해맑은 햇살이 찾아오고
박새들은 솔가지에서 솔가지로 가벼이 내리네.
삶의 근심과 고단함에서 돌아와 거니는 숲이여 거기 이는 바람이여.
㉣찬 서리 내린 실가지 끝에서
눈뜨리.
눈을 뜨리.
그대는 저 ㉤수많은 새 잎사귀들처럼 푸르른 눈을 뜨리.
그대 생의 이 고요한 솔숲에서.(나) 새로 거른 막걸리 젖빛처럼 뿌옇고
큰 사발에 보리밥, 높기가 한 자로세.
밥 먹자 도리깨 잡고 마당에 나서니
검게 탄 두 어깨 햇볕 받아 번쩍이네.
옹헤야 소리 내며 발맞추어 두드리니
삽시간에 보리 낟알 온 마당에 가득하네.
주고받는 노랫가락 점점 높아지는데
보이느니 지붕 위에 보리티끌뿐이로다.
그 기색 살펴보니 즐겁기 짝이 없어
마음이 몸의 노예 되지 않았네.
낙원이 먼 곳에 있는 게 아닌데
무엇하러 벼슬길에 헤매고 있으리요.(다) ㉮삶은 계란의 껍질이
벗겨지듯
묵은 사랑이
벗겨질 때
붉은 파밭의 ㉯푸른 새싹을 보아라.
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먼지 앉은 석경(石鏡) 너머로
㉰너의 그림자가
움직이듯
㉱묵은 사랑이
움직일 때
㉲붉은 파밭의 푸른 새싹을 보아라.
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가)시의 시상을 ‘자연을 관찰한 내용’과 ‘삶을 성찰한 내용’으로 나눌 때 나머지와 성질이 다른 것은?
CorrectIncorrect -
Question 12 of 25
12. Question
4 points(가) 시에 대한 설명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은?
CorrectIncorrect -
Question 13 of 25
13. Question
4 points(다)시에 대한 설명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은?
CorrectIncorrect -
Question 14 of 25
14. Question
4 points(다)에서 화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드러낸 시어는?
CorrectIncorrect -
Question 15 of 25
15. Question
4 points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지난여름, 한창 더위가 찔 무렵이었다. 비(B) 공단 성창 비료 석교 공장의 노무과장이 어깨 벌어진 젊은이 셋을 거느리고 느닷없이 집으로 들이닥친 일이 있었다. 그날은 종옥이가 시장에 가고 없어 나 홀로 집을 지키던 참이었다.
㉠“김병국이란 작자가 누구요? 도대체 어떤 위인인지 상판이나 좀 봅시다.”
(중략)
“아, 아들놈이 낸 진정서가 틀림없습니까?”
노무 과장에게 내가 물었다.
“분명합니다. 알고 보니 자제분은 이 방면에 상습범이더군요. 지난 유월에는 풍천 화학을 상대로 또 ㉡진정서를 낸 바 있었습니다. 풍천 화학 역시 야음을 틈타 카드뮴‧수은 등 중금속 물질을 다량 배출시켜 동진강 하류 삼각주 지대의 각종 새 삼백여 마리와 물고기를 떼죽음을 했다나요. ㉢사람이 아닌 한갓 새나 물고기가 죽은 걸 두고 말입니다.”
노무 과장 목소리가 열을 띠더니 ‘새나 물고기’란 말을 힘주어 강조했다.
“기가 막혀서, 뭐 제 놈이 실신했다거나 가족이 떼죽음당했다면 또 몰라.”
한 젊은이가 가소롭다는 듯 시큰둥 말했다.
“국민 소득 일천 달러 달성에, 오늘날 조국 근대화가 다 무엇으로 이루어진 성과인 줄 선생도 알지요?”
다른 젊은이가 내 눈을 찌를 듯 손가락질했다.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우겠다는 미친놈 짓거리를 이번으로 뿌릴 뽑아야 해!”
또 다른 젊은이가 말했다.
(중략)
(나) “선생님이 김병국 부친 되십니까?”
중위가 정중하게 물었다.
“예, 그렇습니다만…….”
“보호자로서 저희 부대까지 동행해 주셔야겠습니다.”
“병국이는 지금 어, 어디 있습니까?”
“부대에서 보호 중입니다.”
“보호 중이라니, 녀석이 무, 무슨 사건을 저질렀나요?”
“아드님이 통금 시간에 우리 통제 구역 안에서 무단출입했어요. 선생님도 알겠지만 그 시간에 무단출입자는 부대 측에서 발포할 권한이 있습니다.”
“그럼 발포해서 병국이가 다, 다쳤나요?”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하여간 잠시 시간을 내셔야겠어요.”
“부대가 어딘데요?”
“동남만 일대 경비를 담당하는 삼오칠오 부댑니다.”
(중략)
“어릴 적부터 병국이 그, 그놈은 바다를 무척이나 좋아했더랬지요.”
중위를 돌아보면 내가 말했다.
“저도 고향이 인천입니다만, 소년들에게 바다는 늘 큰 꿈을 키워주지요.”
(다) 큰 꿈, 그렇다. 병국이는 어릴 적부터 바다를 보며 큰 꿈을 키웠더랬다. 두 녀석이 초등학교에 다닐 무렵, 일요일이면 자전거 뒤에 병국이를 앉히고 자전거 앞에 병식이를 태워 나는 곧잘 동진강 삼각주나, 동남만 남쪽 돌기에 자리잡은 장진포까지 바다 구경을 나갔다. 병식이는 장난질 심한 개구쟁이로만 기억에 남아있지만, 병국이는 바다로 나오면 기선(汽船)을 보는게 소원이었다. 동남만이 공업화의 거센 물결을 타자 한갓 고래잡이 기지였던 장진포가 항만 준설(浚渫) 공사를 마쳐 이제 몇 만 톤 급 배까지 들어오게 되었지만, 그 당시는 고래잡이 배가 큰 배였다.
“아버지, 저는 외국 깃발을 단 큰 기선이 보고 싶어요.”
병국이는 말했다. (중략)
“아버지, 저 바다 따라 북으로 올라가면 금강산에 닿겠네요?”
“그럼, 아버지 고향 통천에도 다, 닿지. 두백리라고, 참 경치 좋은 어촌이란다. 광복 전에 네 할아버진 그곳에서 큰 어장을 가지고 계셨어. 지금 사, 살아 계신담 연세가 쉰아홉, 내년이 회갑이로구나.”
㉤갈매기 두 마리가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내 눈과 병국이 눈이 갈매기를 따라갔다.
“저 갈매기 타고 갈 수 있다면 내, 내일 아침쯤 그곳에 도착할 수 있을 거야.”
(중략)
(라) “이 녀석아, 넌 도대체 어, 어떻게 돼먹은 놈이냐! 통금 시간에 허가증 없이 해안 일대에 모, 못 다니는 줄 뻔히 알면서.”
내가 노기를 띠고 아들에게 소리쳤다.
“본의는 아니었어요. 사흘 사이 동진강 하구 삼각주에서 갑자기 새들이 집단으로 죽기에 그 이유를 좀 알아보려던게…….”
병국이가 머리를 떨구었다.
“그래도 변명은!”
“고정하십시오. 자제분 의도나 진심은 충분히 파악했으니까요.”
윤 소령이 말했다.
병국이는 간밤에 쓴 진술서에 손도장을 찍고, 각서 한 장을 썼다. 내가 그 각서에 연대보증(連帶保證)을 섬으로써 우리 부자가 파견대 정문을 나서기는 정오가 가까울 무렵이었다.
위 글을 사건이 일어난 시간적 순서대로 배열한 것은?
CorrectIncorrect -
Question 16 of 25
16. Question
4 points위 글의 서술자와 시점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CorrectIncorrect -
Question 17 of 25
17. Question
4 points위 글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CorrectIncorrect -
Question 18 of 25
18. Question
4 points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그리고 비망록을 꺼내어 머룻빛 잉크로 산촌의 시정(詩情)을 기초합니다.
그저께신문을찢어버린
때묻은흰나비
봉선화는아름다운애인의귀처럼생기고
㉮귀에보이는지난날의 기사
얼마 있으면 목이 마릅니다. 자리물 – 심해(深海)처럼 가라앉은 냉수를 마십니다. 석영질 광석 내음새가 나면서 폐부에 ⓐ한란계(寒暖計) 같은 길을 느낍니다. 나는 백지 위에 그 싸늘한 곡선을 그리라면 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청석(靑石) 얹은 지붕에 별빛이 내리쪼이면 한겨울에 장독 터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납니다. 벌레 소리가 요란합니다. ㉯가을이 이런 시간에 엽서 한 장에 적을 만큼씩 오는 까닭입니다. 이런 때 참 무슨 재조로 광음(光陰)을 헤아리겠습니까? 맥박 소리가 이 방 안을 방째 시계로 만들어 버리고 장침과 단침의 나사못이 돌아가느라고 양짝 눈이 번갈아 간질간질합니다. 코로 기계 기름 내음새가 드나듭니다. 석유 등잔 밑에서 졸음이 오는 기분입니다.
벽 못에 걸린 다 해어진 내 저고리를 쳐다봅니다. ㉰서도천리(西道千里)를 나를 따라 여기 와 있습니다그려!
등잔 심지를 돋우고 불을 켠 다음 비망록에 친필로 ⓑ군청빛 ‘모’를 심어 갑니다. ⓒ불행한 인구가 그 위에 하나하나 탄생합니다. 조밀한 인구가-.
내일은 진종일 화초만 보고 놀리라, ㉱탈지면에다 알코올을 묻혀서 온갖 근심을 문지르리라. 이런 생각을 먹습니다. 너무도 꿈자리가 뒤숭숭하여서 그러는 것입니다. 화초가 피어 만발하는 꿈, ‘그라비아’ 원색판 꿈, 그림책을 보듯이 즐겁게 꿈을 꾸고 싶습니다. 그러면 간단한 설명을 위하여 상쾌한 시를 지어서 ‘7포인트’ 활자로 배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도회에 ⓓ화려한 고향이 있습니다. 활엽수만으로 된 산이 고향의 시각을 가려 버린 이 산촌에 팔봉산 허리를 넘는 철골 전주(電柱)가 소식의 제목만을 부호로 전하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볕에 시달려서 마당이 부스럭거리면 그 소리에 잠을 깨입니다. ㉲하루라는 ‘짐’이 마당에 가득한 가운데 새빨간 잠자리가 병균처럼 활동합니다. 끄지 않고 잔 석유 등잔에 불이 그저 켜진 채 소실된 밤의 흔적이 낡은 조끼 단추처럼 남아 있습니다. 작야(昨夜)를 방문할 수 있는 ⓔ‘요비링’입니다. 지난밤의 체온을 방 안에 내어던진 채 마당에 나서면 마당 한 모퉁이에는 화단이 있습니다. 불타오르는 듯한 맨드라미꽃 그리고 봉선화.
위 글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CorrectIncorrect -
Question 19 of 25
19. Question
4 points위 글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CorrectIncorrect -
Question 20 of 25
20. Question
4 points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내가 본 꽃에 이미 사랑을 느꼈다면 그 꽃의 이름을 모르면 어떠하랴. 그 꽃에 대해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그 무엇이 없다면 아예 이름을 지을 것조차 없겠으나, 그 꽃에서 Ⓐ사랑을 느낄 만한 것이 있어 이미 그 사랑을 내가 느꼈다면 구태여 이름을 지을 필요가 없지 않는가. (중략)
옛날 초나라에 한 어부가 있었다. 초나라 사람들은 그 어부를 사랑하여 그가 죽은 뒤 사당을 지어 주고, 그곳에 굴대부(屈大夫)도 함께 배향하였다. 그 어부의 이름이 과연 무엇인지, 아무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굴대부는 자신이 지은 가사에서 자신을 ⓑ정칙(正則), 또는 ⓒ영균(靈均)이라 이름하여 자찬하였다. 정말 굴대부의 이름은 아름다웠으나, 그 어부는 이름이 없어 다만 ⓓ어부라고만 불렸다. 어부라는 이름은 천하였지만 굴대부의 이름과 함께 백세토록 전해 오고 있으니, Ⓑ후세에 전해지는 것이 어찌 이름에만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이름은 아름다워야 하지만 천해도 괜찮을 듯하며, 있어야 하지만 없어도 괜찮을 듯하다. 천해도, 없어도 괜찮을 듯하다면 반드시 이름을 아름답게 할 필요가 없을 것이며, 또 반드시 가질 필요가 없지 않은가. 혹자가 말하기를,
“꽃마다 이름이 없지 않은데 그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고 이름 없는 꽃이라고 하면 되는가?”
하기에 대답하기를,
“본디 이름 없는 것들도 있겠으나 그 이름을 알 수 없는 것들도 이름이 없는 것들과 마찬가지다.”
하였다. 어부는 초나라 사람이므로 초나라 사람들은 그 어부의 이름을 알고 있었으리라. 그러나 초나라 사람들이 그 어부를 사랑하는 것은 그 이름에 있지 않기 때문에 ⓔ사랑해야 할 점만 전하고 그 이름은 전하지 않은 것이다. 이미 지어진 이름도 이처럼 전해지지 않는데, 더구나 전하지 않을 이름을 기어이 가지려 하는가.
(나) 일찍이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마르코만니 인(人)들과 싸우게 되었을 때, 그는 군데를 적지에 ㉮파견함에 제하여 그의 병사들에게 말하되
“나는 너희에게 내 사자(獅子)를 동반시키노라!”
라고 하였다. 이에 그들은 ㉯수중지대왕(獸中之大王)이 반드시 적지않은 조력을 할 것임을 확신하였다.
그러나 많은 사자가 적군을 향하여 돌진하였을 때 마르코만니 인들은 물었다.
“저것이 무슨 짐승인가?”
하자, ㉰적장이 그 질문에 대하여 왈
“그것은 개다. ㉱로마의 개다!”
하였다. 여기서 마르코만니 인들은 미친 개를 두드려 잡듯이 사자를 쳐서 드디어 싸움에 이겼다.
마르코만니 인의 장군은 확실히 현명하였다. 그가 사자를 개라 하고 속였기 때문에 그의 졸병들은 위축되지 않고 용감히 싸울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그 실체를 알기 전에 그 이름에 의하여 지배되고 있는가를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중략)
나는 얼마나 많은 이름을 알고 있는가! 그러나 그 이름을 내가 잊을 때, 나는 무엇에 의하여 이 많은 것을 기억해야 될까? 모든 것은 그 자신의 이름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에게 있어서 그 이름을 안다는 것은 태반(殆半)을 이해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이름이란 지극히도 신성한 기호다.
(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다)의 ㉠~㉤중에서 (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그 무엇, Ⓐ사랑을 느낄 만한 것’과 유사한 의미를 가진 어구는?
CorrectIncorrect -
Question 21 of 25
21. Question
4 points(가)의 ⓐ~ⓔ중에서 ‘Ⓑ후세에 전해지는 것’이 의미하는 바와 가장 가까운 것은?
CorrectIncorrect -
Question 22 of 25
22. Question
4 points(나)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CorrectIncorrect -
Question 23 of 25
23. Question
4 points(가)~(다)글 작가가 ‘이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바르게 이해한 것은?
CorrectIncorrect -
Question 24 of 25
24. Question
4 points(다)의 ㉠~㉤의 의미 해석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은?
CorrectIncorrect -
Question 25 of 25
25. Question
4 points빗, 빚, 빛 위 세 단어는 표기와 의미는 다르지만 발음은 [빋]으로 동일하다.
이러한 발음의 변화와 관련된 음운 변동 규칙에서 음절의 끝소리에 발음되는 자음이 아닌 것은?CorrectIncorrect